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유언장 남겨 "차남에도 재산 상속"

의절한 삼형제에게 화해 당부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News1 박세연 기자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가족들과 의절한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재산을 상속하라는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법적 갈등을 빚는 삼형제에게 화해를 당부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해 변호사 입회하에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상속하라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 10.14%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효성중공업 10.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형인 조현준 회장을 상대로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형제의 난'을 일으켰다. 이후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맞고소하기도 했다.

현재 조 전 부사장은 효성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경영권 승계에서 밀려난 이후 지분을 모두 정리하고 싱가포르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3월 조 명예회장 별세 당시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법조계에선 조 전 부사장이 재산 상속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다툼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유언이 실행되면 소송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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