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방사포로 '핵반격가상훈련' 진행…"분명한 경고 신호"(종합)

김정은, 핵반격가상종합전술 훈련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핵방아쇠'로 초대형방사포 운용 첫 훈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2일 초대형 방사포병이 참가하는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2일 초대형 방사포병이 참가하는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등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이번 훈련이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신호"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을 국가 핵무기 종합 관리 체계인 '핵 방아쇠' 체계 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을 지난 22일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을 핵 반격 태세에로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실동 훈련과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그리고 핵 반격 임무가 부과된 구분대를 임무 수행 공정과 질서에 숙련시키고, 핵 모의 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순서로 진행됐다고 한다.

핵모의 탄두를 실은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에서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를 실행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는데 북한의 핵무기관리시스템인 '핵 방아쇠'는 그 직후에 공개했다.

신문은 "훈련을 통하여 전체 핵 무력에 대한 지휘 및 관리 통제 운용 체계의 믿음성을 다각적으로 재검열하고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을 신속히 핵 반격으로 넘어가게 하기 위한 행동 질서와 전투 조법들을 숙달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 배경에 대해 12~26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과 지난 18일 열린 연합공중침투훈련을 언급하며 "그 어느때보다 극히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성격을 띠는 적들의 군사적대결소동으로 하여 적들에게 보내는 분경한 경고신호"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초대형 방사포들이 352㎞ 거리에 있는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했는데 이는 평양 일대에서 군산 공군기지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이동식 발사대(TEL) 4대에서 각 1발씩 총 4발의 방사포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이 22일 처음으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이 22일 처음으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훈련을 지켜본 김 총비서는 "초대형 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하여 마치 저격수 보총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우리식 전술핵 공격수단들이 신속하고 철저한 반격 태세에서 유사시 중대한 자기의 전략적 임무 수행에 충실히 동원될 수 있게 엄격히 준비되어 가고 있다"며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오늘 초대형 방사포병까지 인입된 핵 반격 가상 종합 전술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전쟁 억제 전략과 전쟁 수행 전략의 모든 면에서 핵 무력의 중추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는 방향으로 전법과 작전을 계속 완성해 나가며 핵 무력의 경상적인 전투 준비 태세를 완비해 나갈 것"도 강조했다.

또한 김 총비서는 "이번 종합 전술 훈련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까지 인입된 우리 핵 전투 무력의 위력과 효용성은 비할 바 없이 증대되고 모든 구분대들이 커다란 자신심에 충만되게 되었다"며 "우리의 핵 무력이 전쟁 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 하에서도 신속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엔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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