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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대책을"

"국민 다수에 필요한 정책하는 건 포퓰리즘 아냐"
민생회복 지원 13조원, 소상공인 이자부담 완화 1조원 등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한병찬 기자 | 2024-04-17 10:33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선거 때 약속했던 민생회복 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며 "고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금리 인상 시점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다중채무자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서민들은 가처분 소득 감소로 아예 지갑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다. 회복 불가능하게 망가질 수도 있다"며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가,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 긴급조치에 대해 △민생회복 지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완화 1조원 △저금리 대환대출 2배 확대 및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000억원 증액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지원 3000억원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할 때다. 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 국민들 다수에 필요한 정책을 하는 걸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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