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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4·3추념식 참석…"학살의 후예 정치집단이 국힘"

"여전히 4·3 폄훼…총선에서도 공천으로 상 줘, 지금이라도 취소하라"
조국 질문엔 "아직 만나 뵙지 못했다"

(서울·제주=뉴스1) 정재민 기자, 장성희 기자 | 2024-04-03 11:28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4·3 사건을 폄훼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4·3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4·3 사건을 폄훼하는 인사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장을 쥐어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상을 주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폄훼한 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 그게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살해하고 억압한 것에 대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살상 행위나 국가 권력을 이용한 국민 억압 행위에 대해선 형사·민사시효를 다 폐지해 살아있는 한 책임을 지게 하고 재산 상속 범위 내에서 재산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악의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현실로 존재하는 유족과 피해자를 고통 속으로 다시 밀어넣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가 폭력 당사자에 대한 시효 없는 처벌에 더해서 역사적 현실, 사실을 왜곡·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대화 여부에 대해선 "아직 만나뵙지 못했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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