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7.2의 강진에 TSMC·UMC 생산직원 일부 대피(상보)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 AFP=뉴스1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신기림 기자 =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3일 오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와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 UMC가 생산라인 직원 일부를 대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은 절차에 따라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SMC의 안전 시스템은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UMC도 이날 생산라인 직원 일부를 대피시켰다며 "일부 기계는 가동이 중단됐지만 이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생산라인은 '대만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대만 타이베이 인근 도시 신주에 자리잡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진이 아직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TSMC 주가는 현지시간 10시 13분 현재 1.27% 하락했다. 다른 현지 반도체 업체인 ASE 테크놀로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각각 1% 정도 떨어졌다.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낙폭은 지난주 인텔이 몇 년 동안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낙폭보다 훨씬 작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만 기상청은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전 7시 58분(한국시각 8시 58분) 대만 동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의 여파로 화롄 도심에선 일부 건물이 붕괴됐고, 중국과 일본, 필리핀에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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