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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성격상 '밥이나 먹자'할 것"…이강인, 이 글 보고 런던 갔나 '소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2-22 09:16 송고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시안컵 4강전 전날 '하극상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강인에게 조언을 남긴 누리꾼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 이 글 보고 런던 간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누리꾼 A 씨가 지난 16일 남긴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 씨는 "강인아 민심 회복하는 법 알려준다"면서 손흥민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A 씨는 "낭트 원정 갔다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런던행 비행기 타라"면서 "손흥민은 그날 먼저 경기 끝나니까 런던에서 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서 '죄송합니다 형님'하면 손흥민 성격상 '됐다 밥이나 먹자'고 할 확률이 80%"라면서 "식당 가서 수저도 미리 세팅해라. 그때 휴지 밑에 까는 거 필수다. 물도 빌 때마다 채워놓으면 '이제야 사람 구실 하는구나' 싶어서 사진 한 장 찍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
마치 A 씨 조언을 본 것처럼 이강인은 실제로 런던으로 가서 손흥민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을 용서했다면서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메뉴판 흥민이 형 시점으로 돌려서 보여드리는 거 잊지 말라", "계산도 하려는 시늉 해야 한다", "카페는 무조건 손흥민이 전속모델인 메가커피로 가라" 등 이강인에게 K-예절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 "시나리오 완벽하다", "이 계기로 이강인이 많이 성장했으리라 믿는다", "이번 일로 반성하고 배웠으면 된 거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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