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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용산 참모' 이원모 경기 재배치 검토…인요한 투입도 추진(종합)

장동혁 "이원모 배치 지역검토…인요한 어려운 곳 출마해달라"
한동훈 "한사람도 룰에 어긋나게 밀어넣을 생각 없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박기현 기자 | 2024-02-12 22:35 송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이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험지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근무지 서울 서대문갑 투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이 전 비서관 관련 질문에 "본인도 '당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배치하는 게 당으로서도 가장 효과적이고, 그 지역 주민들도 '우리 지역을 위해 정말 일할 일꾼이 왔다'고 생각할지 고민하면서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험지 차출을 시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남을에 이 전 비서관과 박진 의원이 동시에 공천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서관 차출 지역으로는 경기도 수원, 고양 등이 거론된다. 경기 수원(5곳)과 고양(4곳) 모두 국민의힘 현역이 없는 보수 험지다. 

국민의힘은 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재직 중인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서대문갑 지역구 출마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갑 현역 국회의원은 4선 중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장 사무총장은 "저희 당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고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저희가 어려운 곳에 출마해주신다면 좋겠지만, 우선은 인 전 위원장 뜻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조만간 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다 지나간 일인데 왜 그러나"며 출마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국민의힘은 부산 해운대갑에 공천을 신청한 검사 출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에 대해선 경선 참여를 원칙으로 정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비서관 험지 차출 여부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양지를 원한다"며 "그걸 조정해내고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하는 게 제가 이끄는 당의 시스템이 할 몫"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주 전 비서관에 대해선 "공천에 사심이 끼어들지 않아야 한다"며 "누구도 한 사람이라도 룰에 어긋나게 밀어 넣을 생각이 전혀 없고, 그런 식의 공천이 들어오는 것도, 그런 오해를 받는 것도 막을 생각이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험지 출마 대상자로 거론되던 김기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 기여도를 고려해 울산 남구을에 그대로 출마하도록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 사무총장은 대구·경북(TK) 지역 중진 험지 차출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저희가 그와 같이 재배치하고 의원들이 희생을 감수했을 때 그것이 선거의 바람으로 이어지고 총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들이 있는지, 그렇게 희생할 중진 의원들이 있을지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5선 서병수 의원, 3선 김태호·조해진 의원을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경남(PK)의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낙동강 벨트는 부산 북·강서구와 사상구·사하구, 경남 김해시·양산시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9개 선거구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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