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400m 우승 김우민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 金, 뜻깊고 뿌듯"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
"최상의 컨디션 아니었는데 개인 기록까지 경신"

대한민국 수영 경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수영 경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우민(강원도청)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맨 앞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우민은 2위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2초86)을 0.15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3위는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였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자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또한 김우민은 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모두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우민은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를 통해 "대회 첫 경기를 잘 마쳐서 후련하다.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로 금메달을 따내 뜻깊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스 내용도 좋았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로 역영한 김우민은 자신의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겼다.

대한민국 수영 경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수영 경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도 청신호를 켰다.

그는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금메달 획득에) 개인 기록까지 경신했다"며 "세계선수권보다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겠다. (이번 금메달이)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3분41초53으로 14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우민이 1초18 차이로 따라잡으며 경신 가능성을 키웠다.

그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까지 계속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기록이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rok195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