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스타 "소니와 웹3 최대 프로젝트 시작"[UDC 2023]

日 정부, 웹3 국가 과제 채택…"정부·대기업과 긴밀한 협력"
소니와 합작법인 설립 후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몇 주 내 백서 발간"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재단(스타테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UDC 유튜브 영상 갈무리)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재단(스타테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UDC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스타가 소니(Sony)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소니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소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킬러 앱'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日 프로젝트 중 시총 규모 1위…"정부·대기업과 긴밀한 협력"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재단(스타테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3'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아스타는 일본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다. 현재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한 상태이며, 그 중에서도 기반 국가인 일본에서 존재감이 강하다고 와타나베 CEO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산업을 국가 과제로 채택하면서 일본 정부와도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와타나베 CEO는 "일본 정부 웹사이트에 웹3 백서가 나와있을 정도다. 백서에는 '웹3가 새로운 경제 성장 분야'라는 내용이 나와있다"며 "웹3의 매스어답션(대중 수용)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와 협업하는 게 가장 강력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웹3 진출을 추진 중인 일본 대기업들과도 적극 협업 중이다. 와타나베 대표는 "아스타 일본의 대표적인 블록체인으로 인지되고 있어서 소니, 도요타, 도코모, 소프트뱅크, 세븐일레븐 등 대표적인 일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소니와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와타나베 CEO는 "소니와의 프로젝트는 웹3 생태계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소니가 워낙 큰 기업이고, 개발 속도도 빠른 편이라 몇 주 안에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간 다리 역할…2030년 10억명 유저 유치할 것"

대기업 및 정부와의 협업을 넘어, 아스타 운영사 스타테일랩스는 크게 두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버티컬(수직적) 전략'이다. 블록체인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수직적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와타나베 CEO는 '블록체인-노드(네트워크 참여자)-인덱서-월렛(지갑)-앱' 5단계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단계를 구분했다.

그는 "스타테일랩스는 이 단계들을 수직 계열화해서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직 계열화할 수 있다면 '킬러 유즈케이스(활용사례)'를 만들기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전략은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시장 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일본 정부와의 협업 외에도 와타나베 CEO는 스타테일랩스가 일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포럼의 공식 회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통 금융 시장이 웹3 시장보다 100배 정도 규모가 크므로 그 간극을 좁히고 있다"며 "그 예시로 일본 CBDC 포럼의 공식 회원으로 선정된 것이 있다. CBDC 포럼은 일본 중앙은행이 이끄는 연구조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은행은 지금으로선 CBDC 발행 계획이 없지만 연구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며 "스타테일랩스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연구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아스타는 아시아 전역, 나아가 글로벌 전역에서 이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와타나베 CEO는 "일본에서 탄생했지만 아시아 전역, 글로벌 전역에서 이용하는 블록체인을 만들고자 한다"며 "한국에도 더 자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억명인데, 웹3 서비스 이용자는 4억명 정도로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아스타는 2030년에 10억명 이용자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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