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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박싱데이 등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 유명 브랜드를 사칭하거나 대형 할인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기성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11~12월 기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건수는 2020년 2585건에서 2021년 2677건, 2022년 3469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접수된 온라인 물품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069건으로, 연중 월평균 접수 건수보다 많았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52.8%(1092건)으로 가장 많았고, IT·가전 8.7%(180건), 지갑·가방 등 신변용품 및 가사용품 각 7.6%(158건) 등 순이었다.
불만 유형별로는 미배송·배송지연 25.6%(529건),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 23.5%(487건), 제품하자·품질 AS 21.3%(441건) 등이었다.
특히 글로벌 할인행사를 겨냥한 사기성 쇼핑몰,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사기 광고를 주의해야된단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해외직구를 이용할 시 온라인 쇼핑몰의 신뢰성을 신중히 확인해야 한다"며 "연말에는 할인행사 외에도 성탄절, 새해 선물 등으로 해외직구가 증가해 배송 지연, 품절 취소 등이 자주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직구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