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CPI, 전년비 8.6%↑…1981년 이후 최악의 물가 상승(상보)

본문 이미지 -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코스트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뉴스1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코스트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 지난 달 CPI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3%)를 0.3%p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의 CPI는 지난 4월 8.3%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도8.6%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하게 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봐도 소비자 물가는 크게 상승했다. CPI는 지난 4월 0.3%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는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는 지난 4월과 같은 폭인 0.6% 상승을 기록했다.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 전월 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이 기간 34.5% 올라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식품의 경우 10.1% 뛰었다.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1bp=0.01%p) 인상하거나 그 이상의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달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서비스가 가속화하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조절을 위해 9월까지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방침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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