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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연합, 도이치텔레콤과 동맹…'유럽판 이프랜드' 만든다

박정호, 유영상 등 SK임원들, 도이치 임원들 만나 ICT사업 논의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2-05-08 10:25 송고 | 2022-05-08 10:44 최종수정
SK텔레콤 제공© 뉴스1

SK ICT 연합이 독일 대표 통신사업자 도이치텔레콤과 한국과 유럽을 잇는 ICT 동맹 강화에 나섰다.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지난 5일 독일 본에서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나 ICT사업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SK스퀘어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ICT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SK ICT연합' 출범을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등 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을 비롯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코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등을 도이치텔레콤과 논의했다. 도이치텔레콤에서는 팀 회트게이트 회장과 클라우드 네맛 부회장을 비롯 메타버스, 보안, 전략, 테크 등을 담당하는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첫 주제는 메타버스로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유럽판 이프랜드' 출시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사는 지난 3월부터 이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양사는 올해 안에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 이프랜드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켓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독일 현지의 합작회사를 통해 양사는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통신 사업자들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사이버보안과 관련해선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 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보안 분야에 있어 디지털 인프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제공© 뉴스1

아울러 원스토어와 관련해선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한 현지 앱스토어 사업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고, 조인트 벤처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유럽판 원스토어' 추진을 위한 지배구조와 사업 전략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ESG분야와 관련해선 'Net Zero'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통신인프라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통신국사의 냉방 시스템을 AI기반으로 운영하며 냉방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도이치텔레콤은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수소와 암모니아 타입의 연료전지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양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2018년 MWC에서 양사 CEO가 회동을 가진 이후, 같은해 10월 팀 회트게트 회장이 직접 방한해 SK텔레콤과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끈끈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전문 자회자인 DTCP가 운영하는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21년 1월 양사는 5G 기술 선도를 위해 50대50의 지분을 갖는 5G 기술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이번 회동은 기존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간의 파트너십이 SK ICT 연합으로 확대된 것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한국의 SK ICT연합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3대 Big-tech와 5대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도이치텔레콤과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것"라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를 위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폭넓게 교류해왔다"라며 "SK ICT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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