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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1' 로맨스 꽉 잡은 뭉클 엔딩…1.6%로 종영 [N시청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1-14 08:10 송고
KBS 2TV '학교 2021'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2TV '학교 2021'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학교 2021'이 가슴 뭉클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 연출 김민태, 홍은미)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15회의 시청률 2.0%와 비교해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교의 존립을 위한 2학년 1반 학생들의 움직임이 그려졌다. 학교 곳곳에서 폐교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피켓 시위를 하는 학생들의 간절함은 설립자 신을섭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는 학교의 존립을 확정했다. '모두의' 학교를 지켜내기 위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은 위기를 통해 한 뼘 더 발전하는 청춘들의 성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위기를 맞았던 공기준(김요한 분), 진지원(조이현 분) 커플은 끝까지 떨림 가득한 로맨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마를 따라 공항으로 향하던 공기준은 목공을 하며 즐거웠던 한때를 회상하는가 하면 '내가 항상 네 편 할게, 네가 어디에서나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진지원의 진심이 담긴 하트 나무판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공기준은 다시 진지원의 집으로 돌아갔고, 재회의 입맞춤을 나눠 감동을 안겼다.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은 정영주(추영우 분)와 강서영(황보름별 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목표하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 정영주에게 거리 두기를 제안한 강서영이 은근히 주위를 맴돌자 정영주 역시 그녀의 본심을 눈치챈 것. 수능시험이 끝난 후 서로의 손을 맞잡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슴 설레는 떨림을 선사했다.

또한 각자의 꿈을 찾아 나선 2학년 1반 학생들의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희망을 안겼다. 함께 바로공장 학습근로자로 나간 공기준과 정영주, 건축 현장으로 실습을 나간 진지원 외에도 아이돌로 데뷔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고은비(서희선 분), 좋은 아빠이자 고은비의 매니저가 되기로 한 지호성(김강민 분), 도제 나가는 회사에서 정직원이 되는 정민서(이하은 분) 등 다양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눈부신 도약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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