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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해주는 방법 배워" 박규영이 서른을 맞는 방법 [N인터뷰]③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11-12 11:30 송고
배우 박규영/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 뉴스1
지난 11일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이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달리와 감자탕'은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배우 박규영은 극 중 청송미술관 관장이자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인 김달리 역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으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가운데, '가성비 주의' 진무학(김민재 분)을 만나며 로맨스를 써내려가는 인물이다. 생활력은 없지만 미술, 역사, 철학, 종교 등 다방면으로 조예가 깊고 7개 국어의 능통한 능력자이기도 하다.

박규영은 이런 김달리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한편, 진무학 역을 맡은 김민재와 알콩달콩한 로맨스도 꾸미는 등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2일 오전 '달리와 감자탕'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박규영은 드라마의 뒷 이야기와 함께 김민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스위트홈' '악마판사' '달리와 감자탕'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규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우 박규영/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 뉴스1
<【N인터뷰】②에 이어>

-대세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한 번도 대세배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런 수식어를 붙여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저는 언제든지 좋은 이야기의 어떠한 캐릭터든 감사하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그 인물을 잘 수행해야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사실 제 입으로 배우라고 말씀드리기도 부끄럽지만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쉼 없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 정말 쉼 없이 활동하고 있다. 정말 20대의 불을 태운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엄마 아빠 포함해서 팬분들이 지켜봐주시는 게 원동력이다. 쉼없이 활동하면서 대세배우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저의 원동력이다. 현장에서 만나는 너무 사랑하는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의 만남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바삐 활동하다 지칠 때는 어떻게 스스로를 다독이나.

▶굉장히 스스로를 다그치고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때일수록 나한테 작은 칭찬이라도 해주는 게 치료약인 것 같다. 이것 좀 부족하다고 채찍질을 하다가도 '이거 하나만은 괜찮았어'라고 얘기를 해주는 게 큰 방법이었다.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고, 저를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어떤 기준에서 작품을 선택하는 편인가.

▶뭔가 아직은 제가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끌리는 것 같다. 그와 더불어서 좋은 이야기, 좋은 마음을 가진 캐릭터에 마음이 많이 간다. 그런 면에서 김달리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이 든다. 달리와 감자탕이 담고 있는 너무 예쁜 이야기들이 있었기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내년이면 서른을 맞는데.

▶연기를 한 20대의 시간이 짧지 않더라. 눈 깜짝할 새에 지나 있었다. 그럴 수 있었던 건 너무 감사하게 많은 캐릭터들이 와 줬고 그 캐릭터로 진심으로 살았던 것 덕분인 것 같다. 그 순간순간 저를 많이 혼내기도 채찍질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달리라는 캐릭터로 20대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면서 저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방법을 비로소 배운 것 같다. 그러면서 나의 20대에게 '정말 너무 고생 많았고 너무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또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방법을 비로소 알게 돼서 너무 축하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30대는 다른 세계가 열릴 거라고 얘기를 해주시는데 저는 어떤 방식으로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과연 30대의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에는 들고 있다. 연기로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선배들로부터 받는 좋은 에너지를 제 연기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사람 박규영이 가진 에너지가 건강하고 좋은 사람이더라'로 기억 될 수 있으면 더 할 나위없이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2022년의 계획이 있나.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감사할 것 같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조금 폭넓은 계획이라면 30대를 맞이한다.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밝고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뿜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게 계획이다. 저도 많이 사랑하고 주변 사람도 많이 사랑해주고 서로 격려해주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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