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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손실중' 넥슨 "비트코인 안 판다…장기투자 할 것"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5-21 15:06 송고
3월8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린 이광형 제17대 KAIST 신임 총장 취임식에서 김정주 NXC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21.3.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넥슨이 최근 시장 폭락으로 31%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 354억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 측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 금액은 약 3142만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약 354억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원금 대비 약 31%의 손실을 보았다. 앞서 지난 4월28일 넥슨 일본법인은 약 1억달러(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당시 매수 개수는 총 1717개,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한화 약 6580만원)였다. 넥슨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하는 금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강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에 대한 오락가락한 행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후 2시23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3만9925달러(약 44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슨의 투자 시점보다 31%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63% 하락한 4996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비트코인을 자사의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자 자본 배분 전략의 주요한 수단으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 투자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비트코인 투자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넥슨의 이번 비트코인 투자는 넥슨 일본 법인을 통해 진행됐지만, 업계에서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의 최대주주가 NXC(넥슨 지주사, 일본법인 지분 28.55% 보유)라는 점과 함께 김 대표가 암호화폐 산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NXC는 2017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2018년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품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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