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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불륜 모임 퀸' 상위 1% 미모, 여왕벌처럼 살겠다는 아내 [애로부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5-04 11:03 송고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상위 0.1% 미모에 아이들 교육, 살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아내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세미 불륜'의 여왕 같은 존재로 군림하고 있는 아내의 실체를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애로드라마'코너에 어느 부부의 충격적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남편은 서울 역세권에 피부과를 개원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40대 가장이었다. 그는 어딜 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아내와 딸,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이처러 완벽한 가정처럼 보이던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둘의 신뢰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우연히 본 아내의 핸드폰 속 '하트' 메시지가 수신되는 것과 곧바로 이 메시지가 삭제되는 것을 남편이 목격하게 된 것.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아무런 비밀이 없다고 생각하며 '아내바라기'로 살아온 남편이었지만, 이후 아내의 친구를 통해 아내가 이른바 '세미불륜 모임'의 여왕 같은 존재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아내는 그곳에서 만난 남자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아내가 가끔 '언니들이 좋아하겠네'라고 말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연락 오던 언니들이 모두 남자들을 칭했던 것.
또 정해진 선은 넘지 않으면서도 애간장을 녹이는 '어장관리'를 낙으로 삼고 있었다. 이에 더해 아이의 대학생 영어 과외 선생님이 남편의 직장에 찾아와 그의 아내를 사랑한다며 "누나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걸 참을 수 없다"고 행패까지 부리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아내는 "예쁜 게 죄냐. 이 정도 재미도 못 느끼고 사람이 어떻게 사냐. 나보고 죽으라는 거냐"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A씨도 여왕벌인 아내를 위한 일벌 중 하나였고 아내는 그것을 너무나 당연히 생각하는 여자였다. 아내는 '자신은 너무 예뻐서 이렇게 밖에 살 수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장 치는 재미로 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 기막힌 이야기에 MC들은 다 같이 분노했고, 법률 자문 담당인 남성태 변호사는 "전문적으로 '접선'이라는 용어를 쓰는 저런 '세미 불륜' 사례들이 있다"며 "육체적 관계가 없다 해도 저런 행동이 반복된다면 부정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C 양재진은 "아내에게서 어디서나 관심의 중심이 돼야 하는 '연극성 인격장애' 성향이 보인다"고 짚었고, 안선영은 "완벽해 보이고 싶어하는 성향이니 이혼은 두려워할 것 같다"며 "이혼 선언을 충격 요법으로 써서 각서를 작성하면 어떨까"라고 남편이 단호해질 것을 조언했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남편이 이혼 선언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동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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