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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를 홈런으로' 추신수 "이런 날이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8일 한화 상대로 홈런 포함 2안타…"심적으로 편안"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4-08 22:24 송고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SSG랜더스 추신수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경기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대4로 승리했다. 2021.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KBO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추신수(39·SSG 랜더스)가 부담감을 내려놨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SSG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 타구를 날렸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킹험의 체인지업 초구를 때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격 감각을 찾은 추신수는 4회 적시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이런 날이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라고 웃은 뒤 "내가 안 좋을 때 동료들이 잘해줬다. 타격감을 찾기 위해서 스윙도 많이 하며 노력했던 것이 오늘 결과로 나왔다"고 밝혔다.

홈런으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주변에서 기대하는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이제는 심적으로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날 추신수가 안타를 치기 전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2회초 수비 상황에서 정진호의 뜬 공을 잡을 때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추신수는 김원형 감독과 면담 후 계속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추신수는 "2회부터 다리가 좋지 않았다. 이야기를 하고 빠질까 생각했지만 미국에 있을 때도 이런 경험이 있어 경기를 계속 뛰었다. 팀에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첫 안타, 홈런을 기록했음에도 크게 웃지 않았다. 추신수를 대신해 더그아웃에 있는 그의 동료들이 기뻐하고 열광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 좋은 선수들과 운동을 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배웠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끝내기 안타면 모르겠지만 평소 감정 표현을 잘 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홈런을 축하해줬는데 (정)의윤이가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감정이 실린 것 같다"고 웃은 뒤 "이것이 팀 분위기다. 분위기가 좋을 때는 다같이 기뻐하고, 안 좋을때는 사기를 높이려고 애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추신수는 "앞서 팀 공격을 이끌어준 최정과 최주환은 굉장히 겸손한 선수들이다. 갖고 있는 능력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더 노력하고 잘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선수들과 함 팀에 있어 행복하다"며 "긍정적인 마음만 있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팀"이라고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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