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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끊은 아이아빠…돈 수천만원 요구에 만나면 모텔만 가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혼모 사연 '분노'
"행복한 가정 볼때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만"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1-26 08:26 송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에게 물질적 육체적인 접근만 하고 있는 아이 아빠에게 서장훈이 분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이 아빠와 연락 끊고 싶은' 여성사연자가 출연했다.

의뢰인 김태형씨는 "혼자서 20개월 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미혼모다"라고 소개하며 "아이 아빠가 도움이 안되고 연락이 끊긴 상태인데, 아이가 더 크면 같이 살아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짧은 기간 연애 후 결혼을 전제로 6개월간의 동거중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합의하에 출산후 아이를 키우기로 했다는 의뢰인은 무책임한 아이 아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일이 구해지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며 금전을 요구한 아이아빠에게 2년간 2000만원~3000만원 정도의 돈을 줬다"라고 밝혀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이어 사연자는 "휴대전화 개통할 때도 내 명의로 하는 등 신용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나를 만나기 전에 돈 문제와 여자 문제까지 있다는 것도 그 사람의 양어머니를 통해 듣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과 파탄 직전까지 갔다는 김씨는 결국 남편과 합치자는 명목하에 미혼모 시설로 들어가게 됐다고. 하지만 아이 아빠는 다시 연락을 끊었고, 다시 연락이 와서는 돈을 요구했다. 김씨는 "나는 그때까지도 같이 살아보려고 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에 MC서장훈은 "직접 만난 적은 있냐, 만나면 뭐를 했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모텔 간 것 말고 없다"고 말하며 말끝을 흐렸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이에 분노했다. 서장훈은 "그게 아빠냐, 솔직히 말해서 외로워서 만난 것"이라며 화를 냈다.

서장훈은 "그 남자는 처음부터 너와 결혼할 마음이 있던 사람이 아니다. 순간 외롭고 너가 돈을 달라고 하니까 돈을 준 것이고 지금은 싫증이 나서 너를 떠난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행복한 가정을 볼 때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여전히 아이아빠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결국 "네 인생의 거머리다" 라고 강력하게 표현하며 "그 남자가 널 떠나 준 게 네 인생의 최고의 행운이다. 손절해야 한다. 살다 보면 좋은 남자가 또 나타날 거다. 아무것도 알아보지 말고, 신중하게 나를 위해줄 사람인지 알아보고 그런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