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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킬 준비"…22년간 딸 4명 성폭행한 호주 남성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10-23 15:55 송고 | 2020-10-23 15:58 최종수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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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킬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친딸 3명과 의붓딸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호주의 한 70대 남성이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7뉴스에 따르면 이날 호주 퀸즐랜드 지방법원은 강간과 강제추행, 음란행위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A씨(71)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최소 6살 때부터 성적 추행을 당했다. 재판부는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에 다른 가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A씨가 뻔뻔스럽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에게 깊고 영구적인 상처를 남겼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인 딸 1명은 지난 20일 심리 공판에 출석해 "아이의 순진무구함은 소중한 선물 같은 것이고, 그 순진함을 파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며 "수년 동안 밤마다 침실에 괴물이 들어오는 경험을 했다"고 토로했다.

켄 발로우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변태적인 성욕 충족을 위해 딸 4명으로부터 순수한 동심을 빼앗았다"며 "이것은 심각한 범죄이고 아버지로서의 신뢰와 자격을 크게 상실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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