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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타고 비대면 여행 떠나볼까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08-01 06:30 송고
경인 아라뱃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인 아라뱃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름 휴가 모습도 변하고 있다. 휴가지에서도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액티비티 중 하나가 '전기자전거'다. 전기의 힘을 지원받아 달리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 휴가지에서 힐링 활동으로 인기를 끈다.
 
그렇다면 전기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 일까.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 중 전기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좋은 언택트 라이딩 명소 3곳을 추천했다.

◇ 라이더의 천국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경인 아라뱃길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까지 이어진 18km의 물길로 2012년 개통된 국내 최초의 내륙운하다. 굽은 데 없이 물길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어 '라이더의 천국'이라 불린다. 뱃길을 따라 달리는 환상적인 자전거 코스는 1인 라이딩에도 충분히 기분전환 할 수 있는 힐링 휴가지다. 
 
경인 아라뱃길은 경치를 즐기며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토캠핑·글램핑이 가능한 캠핑장도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노을이 아름다운 정서진과 아라마루, 아라폭포 및 카누·카약 등의 다양한 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공항철도 제공

◇ 섬에서 해안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인천 '신‧시‧모도'

 
인천 옹진군의 신시모도는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닿는 곳으로 신도, 시도, 모도로 불리는 세 개의 섬이 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가 '걷기 좋은 해안 누리길'로 선정한 신시모도는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뛰어나 라이딩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신도에서는 색다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시도에서는 수기해변에서 여유로운 해수욕과 숲속 트레킹을, 예술의 섬 모도 배미꾸미 해변에서는 이일호 작가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더운 여름에도 체력적으로 큰 무리 없이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로는 2시간, 전기자전거는 1시간30분 정도면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신시모도로 들어가는 배는 아침 7시10분부터 저녁 6시1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 호수와 수목의 자연경관을 즐기려면, '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전과 충북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길이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청호반을 빙 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청호를 중심으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들이 빙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주 뛰어나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수여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도 수상했다. '데이트 코스', 푸른 호수 주변의 '사색 코스', 등산을 위한 '산행코스',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 등 다양한 테마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대청호 오백리길 추동 구간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도 뽑혔다. 전국적인 도보여행과 자전거라이딩 코스로 유명해진 길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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