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정부의 국내복귀기업(리쇼어링기업) 지원안 제시 후 첫 리쇼어링기업이 경북 김천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13일 경북도와 김천시는 아주스틸(주)와 친환경 건축용 내·외장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소재·부품·장비기업인 아주스틸은 필리핀 공장을 철수하고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내 6만6116㎡(2만여평)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건축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을 신설하고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인원을 창출한다.
이병형 아주스틸 대표는 "김천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김천에 있는 원재료 공급원인 아주이지엘㈜과의 접근성을 감안해 김천산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자기기용 컬러강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LCD TV용 강판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임직원 300명, 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김천에 투자를 결정한 아주스틸㈜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희망의 입김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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