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상철 감독, 건강 악화 사실…성남전 후 병원 입원"

황달 증세로 병원 입원…정밀 검사 앞둬

본문 이미지 -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사령탑 유상철 감독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지난 19일 오후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행진(2승3무)을 이어가며 승점 29점(6승11무17패)을 기록하며 10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주축 선수인 김호남과 김진야는 물론, 이천수 전력강화 실장까지 눈물을 보였다.

이를 두고 유 감독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 나왔다.

이에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성남전 이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것을 지켜봤다"며 "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황달 증세를 보여 성남전 이후 병원에 입원해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유 감독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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