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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 '국회의장 성추행' 공격…정치판이 X판 됐다"

"황교안, 운동권식 과거 투쟁 똑같이 답습"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4-25 11:53 송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5일 "우리 정치판이 X판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 경제에 등한시한다고 공격하면 국민 지지를 받겠지만 존경의 대상인 국회의장을 밀어붙이며 성추행했다고 공격하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라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그들이 증오하는 운동권식 과거 투쟁을 똑같이 답습하기 때문에 황 대표에 대해 뭔가 새로운 기대를 했던 국민들도 '저 사람도 똑같다'면서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의 투쟁은 진보가 훨씬 더 잘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루비콘 강은 이미 건넜다"며 "유승민 대표가 27일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유 대표가 절대로 탈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전 대표까지 돌아오면 유승민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에서 계속 둥지를 틀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손학규 대표에게 안철수 전 대표가 오기 전에 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는 총선과 대선을 생각할 때 바른미래당에 계속 남아 있다가 총선 막판 즈음해서 한국당과의 통합 또는 연합·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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