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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 만나려고…경찰서까지 130㎞ 음주운전

여자 신고 받은 경찰, 지구대로 유인·음주운전 드러나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7-05-25 11:31 송고 | 2017-05-25 11:45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술에 취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하다 130㎞ 거리를 음주운전해 만나러 갔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헤어진 남자친구 B씨가 원치 않는 전화를 계속한다”는 A씨(21·여)의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이런 신고와 함께 “B씨가 해코지할까 봐 무섭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의 안내로 지구대를 찾은 A씨는 곧 안정을 찾았지만, B씨는 계속 전화를 걸어 괴롭혔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경찰은 B씨에게 지구대로 와 줄 것을 요구했고 약 2시간 뒤 그가 지구대를 찾아왔다.

한데 B씨의 몸에서 술 냄새가 났다. 경찰이 음주운전 여부를 추궁했지만, B씨는 “친구가 운전해 주고 집에 갔다”고 잡아뗐다.

그의 거짓말은 경찰이 지구대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CCTV에 그가 지구대 앞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던 것.

이런 증거에 앞에 B씨는 음주측정을 하게 됐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75%로 나왔다.

B씨가 음주운전한 거리는 충남 보령에서 청주까지 130km였다. 

청주청원경찰서는 B씨(23)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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