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원으로서 정권교체 최선 다할 것…한팀으로 시작"

[민주 수도권경선] "하나의 팀으로 같은 길 가길"

본문 이미지 - 이재명 성남시장..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현 이원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대선후보 선출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개시치고는 괜찮았다. 과반을 저지했으면 좋겠지만 아쉽다. 한편으로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민주당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 성공하길 빈다"면서 "당원으로서 정권교체의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 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저는 이제 기초단체장이라 삐끗하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당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고,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지금까지 각자의 역할을 정했다"면서 "경쟁과정에서 생겼던 작은 상처들은 빨리 치유하고 하나의 팀, 동료로서 같은 길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누적득표율 21.2%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0.3%포인트차로 3위에 그친 데 대해 "3등이나 2등을 한들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그래도 일반 여론조사보단 2배 가까운 지지를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재명에게 준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를 향해 뛰어갑시다"라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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