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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장시호 급히 재산 정리…외국 도피 준비"

"대형 연예기획사 키우고, 특정 연예인 밀어주기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1-03 16:25 송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제주도의 땅을 파는 등 재산을 급하게 정리해 도피를 준비하려던 정황이 포착됐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주특별시 서귀포시 색달동 1305호 6100평의 땅이 장시호 소유주로 밝혀졌다"며 "최순실씨가 지시하면 지시하는 대로 증거인멸하고 말맞추기를 했던 아바타"라고 말했다.

그는 "장시호씨가 시가 200억원인 제주도 땅 6000평을 50억원에 급물로 내놨다. 그리고 지난 수일 동안 수십억원의 현금을 인출했다"며 "재산을 정리해서 외국 도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장시호씨가 지금까지 최순실씨와 함께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는 특혜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시호씨의 엄마이자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가 유명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준다. 그래서 연예계 자락을 쭉 만들어 놓는다. 지금은 대형기획사의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제행사에 최순실씨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장시호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이것 역시도 뒷 배경에 최순실씨의 힘이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표가 수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애를 받던 손영배 부장검사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에 대한 수사를 맡아 '꼬리자르기 수사'가 우려된다면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2014년에 제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그 딸의 공주승마 특혜를 제기했을 때 '안 의원 터무니 없는 의혹 제기, 폭로 정치 그만하라, 사과하라'고 저를 떼로 공격하지 않았느냐"라며 "이제는 사과를 요구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공격했던) 일곱 분 중에는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다 포함돼 있다"며 "그런지는 몰라도 (그 중) 두 분이 장관이 되더라. 굉장히 의아했다"면서 여성가족부 장관(조윤선)을 거론했다.




pej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