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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여야, 한선교·최순실 딸 공방…복지위 백남기 묵념 충돌

교문위 野, 한선교 '격리' 요구, 최순실 딸 특혜 추궁
산업위 오후 국감에 이승철 출석…여야 공방예고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영신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0-14 12:13 송고
1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맞은편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16.10.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회가 14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등을 놓고 충돌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놓고 여야 충돌이 이어지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는 전날 국감 도중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말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문제로 시작부터 입씨름이 붙었다.

한 의원의 불참 속에 진행된 국감에서 야당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둘 수 없다"며 한 의원 '격리' 즉 상임위 이전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통상적으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취해야하는 조치는 피해자와 가해자 격리다. 가장 나쁜 상황이 한 공간에 그대로 놓고 일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 의원 발언 때문에 유은혜 의원이 여전히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우리 당의 요청이자 성희롱에 대해 당연히 취해져야할 조치"라며 "당장 이동이 어렵다면 유 의원과 마주보는 자리라도 바꿔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교문위 의사진행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염 의원은 "교문위가 다른 상임위에 비해 산만하고 다른 의원들이 질의할 때 떠들거나 끼어드는 방해 사례가 많다"며 "이런 것에 대해 주의가 지켜져야한다"고 말했다. 한선교 의원이 그런 말을 하게 된 원인부터 따져야 한다는 얘기다.

또 야당 의원들은 최순실씨 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대 교수협의회에서 진상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총장 및 이사장 등에 보낸 공문을 소개하면서 "제목에 입시관리와 학사문란에 관한 건이라고 돼있는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정양 때문에 이대 학사관리가 엉망이고 무질서함을 교수들이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정씨와 담당교수와의 이메일을 소개하면서 "교수가 첨삭을 하고, 오타가 났으니 수정해 달라고 하고, 띄어쓰기가 필요하다는 등 개인지도 하듯이 지도를 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는 고(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묵념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국감장을 떠나 시작 33분만에 정회를 하기도 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한평생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위해 살아온 분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종합감사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곧이어 여야 간사가 합의했다.

하지만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사망한 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조사 중이고 공권력에 대한 도전은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개인적으로 조의를 표할 수 있지만 국회에서 (묵념을) 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여당 의원들은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안전행정위 국감에서는 서해상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불법 중국어선에 대한 함포 사격 가능성을 묻는 박순자 새누리당 질의에 "공격해야 하면 법에 의해 엄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위의 오후 국감에서는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부회장의 출석이 예정돼 있어 여야 간 불꽃 튀는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ykj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