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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최순실 딸 특혜제공" vs 마사회장 "모르는 일"

마사회 승마감독 獨 파견해 정유라 개인훈련시켜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2016-10-13 16:0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선수.  /뉴스1



마사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선수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사회가 대한승마협회에 승마감독을 파견보냈고, 해당 감독은 독일까지 가서 정 선수의 훈련을 맡았는데 공공기관인 마사회가 나서서 정 선수에게 특혜를 제공한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현 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현 회장은 "승마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훈련을 위해 승마감독 파견을 요구했고 공익적인 차원에서 응했을 뿐"이라며 "승마협회가 어떤 경유로 (정 선수를) 지원했는지 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대한승마협회는 승마감독을 1년간 파견해줄 것을 요구했는데 4개월만에 승마감독이 마사회로 복직한 것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승마감독이 계획보다 일찍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마사회가 그 이유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 않냐"고 현 회장에게 질의했다.

현 회장은 "독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일찍 들어왔는지 우리가 알 필요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예상보다 일찍 귀국해서 원직에 복직시켰을 뿐이며, 여기에 대해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정 선수는 국내 선수촌 대신 독일 등 해외에서 개인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마사회는 승마협회의 협조 요청에 따라 당시 마사회 승마단 감독을 맡고 있던 박모 감독을 독일에 파견했다. 이에 마사회와 승마협회가 최씨를 의식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