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했죠?" 가짜전표 보이며 거스름돈 챙긴 40대남

소규모 카페서 케이크 대량주문 후 계좌이체 해주겠다고 속여
주인 눈치 못채게 가짜 입금액만 슬쩍 보여준 뒤 170만원 챙겨

본문 이미지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는 젊은 여주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돌아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모씨(44)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3월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양천구와 영등포구, 송파구에 있는 카페를 방문해 케이크 등을 대량 주문하고 미리 준비해 둔 가짜 입금전표를 보여주는 수법으로 총 3곳의 카페에서 17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젊은 여성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자신을 이웃 주민으로 소개한 김씨는 행사를 핑계로 케이크를 주문한 뒤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며 계좌번호를 받아 은행으로 향했다.

그러나 김씨는 '200만원'이 찍힌 가짜 전표를 이미 손에 쥐고 있었다. 10여분 뒤 은행을 다녀온 척 하며 돌아온 김씨는 카페주인에게 입금액만 살짝 보여주며 거스름돈 50만~60만원을 챙겼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다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일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인에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ickim@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