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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로 생일 읽기, "내 생일은 누리달 스물사흘이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2-12-07 06:17 송고


포털 사이트. © News1


내 생일은 순우리말로 뭐라고 부를까.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예쁜 우리말로 생일 읽기'란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1일부터 31일까지를 순우리말로 옮겨놓은 표가 들어있다.
순우리말로 1월은 해오름달, 2월은 시샘달, 3월은 물오름달, 4월은 잎새달, 5월은 푸른달, 6월은 누리달, 7월은 견우직녀달, 8월은 타오름달, 9월은 열매달, 10월은 하늘연달, 11월은 미름달, 12월은 매듭달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각 달의 순우리말에는 그 뜻도 함께 들어있다. 12월 매듭달의 경우에는 '마음을 가다듬는 한해의 끄트머리 달'을 의미한다.

1일부터 31일은 하루 이틀 사흘 식으로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이다.

따라서 만약 6월 23일이 생일이라면 순우리말로 '누리달 스물사흘'이 된다.

게시물 '예쁜 우리말로 생일 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순우리말로 내 생일을 알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아라비아 숫자에 익숙해진 요즘 세대에게 신선하겠다", "외우기가 어렵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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