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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한자로 표기된 토지대장→한글로 변환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31만매 스캔 후 한글화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2024-05-08 15:19 송고
고흥군청 
고흥군청 

전남 고흥군은 100여 년 전 만들어진 구(舊) 토지·임야대장의 한글화 디지털 구축을 위한 고해상도 이미지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일제에 의해 한자로 만들어졌다. 1975년까지 사용된 지적공부로 토지 소유권 분쟁과 부동산 소유권 특별조치법, 조상 땅 찾기, 토지 표시사항 변동조사 등 민원발급 및 토지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 중이다.
그동안 흑백으로 발급하는 구 토지대장은 선명도가 떨어져 식별이 어려웠다.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가 혼재돼 있어 조상 소유 토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민원,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일선 공무원의 업무 활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지적서고에 보관 중인 구 토지·임야대장 31만 매를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하고 2025년부터 3개년 동안 연차별 전면 한글화로 변환해 지적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으로 고품질의 토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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