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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고공행진에 전선株 강세…대원전선 6.94%↑[핫종목]

투심 과열양상도…거래소, 대원전선우에 '투자경고'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4-04-18 09:49 송고
ⓒREUTER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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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리 가격 상승세와 인공지능(AI) 전력 수요에 전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과열양상에 주가 급등락이 나타나 투자에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대원전선우(006345)는 전일 대비 480원(9.23%) 오른 568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대원전선(006340) 6.94%, 대한전선(001440) 2.64% 가온전선(000500) 2.08% 등 전선 관련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전선주의 상승세는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구리 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4.3635를 기록하며 한달 사이 5.57% 올랐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전선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변압기, 전선, 구리 등 전력기기 공급부족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발전소 전력의 송전, 배전에 필요한 전선 수요도 동시에 급증하고 있으며 구리의 수요 증가도 맞물려 구리 가격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선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투자가 과열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대원전선우를 단기 주가급등을 이유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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