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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베테랑2' 딱 한 편…경쟁 진출 2년 연속 불발(종합)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11일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
'베테랑2',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4-04-11 19:33 송고
'베테랑2' 포스터
'베테랑2' 포스터

올해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베테랑2'(감독 류승완) 단 한 편이다.

'베테랑2'는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 11일 오전 11시)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작 네 편 중 하나로 호명됐다.
'베테랑'(2015)의 후속작품인 '베테랑2'는 전작의 스타 황정민이 다시 한 번 주연을 맡았으며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려낸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주먹이 운다'(2005)로 제58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을 받은 있으나 공식 섹션에는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황정민은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어 주연작으로 세 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베테랑2'와 함께 초청받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작은 홍콩 영화 '트와일라잇 오브 워리어 월드 인'(TWILIGHT OF THE WARRIOR WALLED IN, 감독 정바오루이), '더 슈퍼'(감독 로칸 피네건), '더 발커네츠'(THE BALCONETTES, 감독 노에미 메를랑) 등이다.
류승완 감독/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류승완 감독/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한국 영화는 이로써 올해를 포함해 2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작 배출에 실패했다. 한국 영화는 2000년 영화 '춘향뎐'(감독 임권택)이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이래 '올드보이'(2004·감독 박찬욱) '극장전'(2005·감독 홍상수) '밀양'(2007·감독 이창동) '박쥐'(2009·감독 박찬욱) '시'(2010·감독 이창동) '아가씨'(2016·감독 박찬욱) '그 후'(2017·감독 홍상수) '버닝'(2018·감독 이창동) '기생충'(2018·감독 봉준호) '헤어질 결심'(2022·감독 박찬욱) 등 총 19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지아장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션 베이커 등 유명 감독들의 신작을 포함해 총 19편이 초청을 받았다. 

한편 제77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은 황금종려상 등 상을 수여하는 경쟁부문과 그그 중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섹션 등으로 나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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