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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나라살림 36조 적자…국세수입은 3.8조원 늘어

월간 재정동향 4월호…올 1~2월 국세수입 58조
지출이 수입 앞서면서 관리재정수지 36.2조 적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2024-04-11 10:00 송고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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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약 36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세 납부액이 늘면서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3조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보면 올해 1~2월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3조8000억 원 늘어난 58조 원이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의 경우 주요 기업 성과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3000억 원 줄었다.
  
반면 법인세는 이자소득 등 원천분 증가로 1000억 원 늘었고, 부가가치세도 신고 납부액 증가 및 환급 감소 영향으로 3조7000억 원 더 걷혔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권거래세도 전년 동기보다 2000억 원 증가했다.

1~2월 세외수입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으며, 기금수입은 보험료수입 증가에 힘입어 3조4000억 원 늘어난 33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2월 누계 총수입은 97조2000억 원, 진도율은 15.9%로 집계됐다. 지난해 진도율과 비교하면 1.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2.3%p 오른 15.8%였으며, 세외수입 진도율은 2.5%p 내린 19.6%였다.

2월 누계 총지출은 127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5000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조기 집행이 늘어난 여파로, 진도율은 1.5%p 오른 19.4%다.

예산 지출은 8조1000억 원 늘어난 92조6000억 원, 기금은 4조4000억 원 증가한 34조5000억 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9조9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2000억 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5조3000억 원씩 악화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4000억 원이었다.

3월 국고채 금리는 전년의 국채금리 급락에 대한 조정 국면 마무리, 시장 예상에 부합한 주요국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조달금리는 전월보다 0.04%p 내린 3.32% 수준이었으며, 응찰률은 334%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만기도래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18조4000억 원으로, 5조1000억 원 감소했다. 이들의 국고채 보유 비중은 0.4%p 줄어든 21.4%였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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