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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강렬한 이들의 사랑"…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월 10~12일
'ABT 수석무용수' 서희, '줄리엣'으로 출연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4-03-31 07:00 송고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포스터(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포스터(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드라마 발레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가장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단체로는 처음으로 공연권을 획득해 2012년과 2016년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8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이하 ABT) 수석 무용수 서희가 '줄리엣'으로 출연한다. 아시아인 최초로 ABT 수석 무용수로 발탁된 서희는 2013년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전막 공연을 선보인다.

서희와 함께 호흡을 맞출 '로미오'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거쳐 현재 ABT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다니엘 카마르고다.

또 다른 줄리엣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미선이다. 강미선은 지난 2016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풍부한 내면 연기와 탁월한 기술로 줄리엣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미선의 로미오는 이현준이다. 이현준은 미국 툴사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4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죽음보다 강렬한 사랑을 극적으로 잘 그려낸, 셰익스피어 원전에 가장 부합하는 명작"이라며 "믿고 보는 강미선·이현준 케미스트리와 '줄리엣'으로 단숨에 ABT 스타 발레리나로 떠오른 서희·다니엘 카마르고 등 전 회차를 봐도 좋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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