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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 60억 기부한 김정옥 이사장 “20억 더 기부할 것”

최근 전북대에 10억원 기부…삼성문화회관 인프라확충 사용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24-03-25 15:08 송고
김정옥 재단법인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전북대 제공)/뉴스1
김정옥 재단법인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전북대 제공)/뉴스1

“사회 환원은 모친의 뜻입니다. 제2의 고향인 전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전북대가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전북대학교는 김정옥 재단법인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최근 대학에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전북대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던 김 이사장은 건국대에서 명예퇴직 했다. 이후 모친의 유지에 따라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치던 김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전북대학생들에게 독일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지난 2022년에는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에 60억 원의 발전기금 기부를 약속했다. 김 이사장이 약속한 80억 원은 전북대 발전기금 역사 이래 개인이 기부한 최대 금액이다.

약속은 차질 없이 지켜졌다. 김 이사장은 최근 기부한 10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을 전북대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현재 학생들의 어학연수 지원이나 독일대학으로의 교환학생 장학금, 학문 후속세대 육성 장학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삼성문화회관 시설 확충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26년까지 매년 10억원씩 20억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양오봉 총장은 “김정옥 이사장님께서 우리 학생과 구성원, 그리고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넓고 깊은 사랑을 보여주신 데 대해 대학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김 이사장님의 고귀한 뜻이 더 화사한 꽃으로 피어날 수 있는 것은 우리 전북대가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옥 이사장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어머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2의 고향인 전주와 전북대에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 문화예술을 마음껏 향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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