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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장수 함운경, 배관공 이상규, 방송인 양문석…이색직업 눈길

첫날 후보등록 607명 가운데 정치권 출신총 420명…전체 69.2%
변호사 50명, 교수 직군 33명, 의료계 9명 등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4-03-22 11:13 송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입구에 설치된 총선 디데이 전광판에 D-20이 표시되어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입구에 설치된 총선 디데이 전광판에 D-20이 표시되어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 후보로 등록한 607명 가운데 70% 정도는 정치권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스1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 목록(전날 오후 9시 기준)의 직업 분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후보자 607명 가운데 169명은 현역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인으로 등록한 후보는 213명, 정치인으로 등록한 후보는 29명이다.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의 직책으로 등록한 후보까지 포함하면 정당인 수는 222명까지 늘어난다.

국회의원 169명, 정당인 222명, 정치인 29명 등 포함한 정치권 후보군은 총 420명으로 전체 69.2%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변호사가 50명으로 두드러지게 많았으며 겸임교수·대학강사 등을 포함한 교수 직군은 33명이었다. 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계 인사는 9명이다.
방송인·배우로 등록한 후보는 총 4명이다. 정치권에서 활동해 온 민주당의 김성회 경기 고양갑 후보나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학원강사 출신인 정희윤 개혁신당 경기 수원갑 후보가 스스로를 방송인이라고 등록했다.

운동권 출신으로 전향 우파 인사인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직업을 도소매업(생선장수)로 제출했다. 과거 민주당계 정당 소속으로 수 차례 출마·낙선을 반복한 그는 수산물 가게 '네모선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진보당 서울 관악을 후보의 직업은 '건설 배관공'이다. 그는 19대 국회 때 같은 지역구에서 활동한 초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의원직이 상실된 이후에는 배관공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업란에 무직이나 실업자 등으로 기재한 후보는 7명으로 파악된다. 이들 중 5명은 무소속, 2명은 자유통일당 소속이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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