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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수원병] 김영진 41% vs 방문규 36%…조국혁신당 13%(종합)

정당 지지율, 국힘 36% 민주 33% 조국당 6%
뉴스1·한국갤럽 조사…"공천 불공정" 민주 46%, 국힘 36%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4-03-11 06:00 송고 | 2024-03-11 11:46 최종수정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지역으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보도한데 이어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을 10일, 경기 수원병과 부산 북갑을 11일 보도합니다.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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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10 총선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경기 수원병에서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어 이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며, 방 전 장관은 한 비대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경기 수원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41%, 방 전 장관은 36%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내(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이다.
임미숙 진보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였으며, '투표할 후보가 없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김 의원이 20대(만 18세 이상 포함)에서 40%, 30대에서 39%, 40대에서 57%, 50대에서 49%의 지지율을 얻어 방 전 장관에 앞섰으나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각각 36%와 20%로 방 전 장관에 뒤처졌다. 방 전 장관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60%와 6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20대~50대에선 각각 23%·22%·28%·34%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에선 남·여 모두 김 의원이 방 전 장관에 앞섰다. 여성의 지지율 격차(김 43%, 방 35%)가 남성의 지지율 격차(김 40%, 방 37%)보다 컸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자당 후보에게 비슷한 수준으로 결집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김 의원에게 88%, 국민의힘 지지층은 방 전 장관에게 85%의 지지율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김 의원 선호도가 8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김 의원 47%, 방 전 장관 31%의 선호도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선 김 의원 46%, 방 전 장관 25%로 격차가 컸다. 투표 성향별로는 '투표 당일에 결정하겠다'는 응답층에서 김 의원 28%, 방 전 장관 18%로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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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계속 같은 후보를 지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가 '다른 후보로 지지가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계속 지지'가 70%대였지만 개혁신당 지지층은 '지지가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이 73%로 두드러졌다.

수원병 유권자들은 당선 가능성은 현역인 김 의원이 더 높다고 봤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김 의원이, 32%는 방 전 장관이 당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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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를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에 대해선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중심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3%가 뒤를 이었다. 이외 개혁신당은 5%,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 3%, 그 외 정당은 1%였다. 없음과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1%와 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9%에 그쳤고 23%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교차투표 성향을 보인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82%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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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로 민주당 33%에 앞섰다. 이외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새진보연합 각 1%가 뒤를 이었다. 그 외 정당은 1%, 없음은 13%,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정당과 비례정당 지지 모두 후보와 다르게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선 셈이지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더하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9%로 '잘하고 있다'는 의견 37%보다 우세했다. 반면 어느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후보' 응답이 38%로 '민주당 후보' 응답 36%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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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의 공천에 대해선 민주당 공천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46%가 민주당 공천이, 36%가 국민의힘 공천이 불공정하다고 봤다. 공천이 공정하다는 의견도 국민의힘이 39%로, 30%의 민주당에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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