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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9000만원 고지' 밟은 비트코인, 1억 가나(종합)

12시간 만에 750만원 상승한 비트코인, 9000만원선도 뚫었다
4일간 25% 상승…'비트코인 현물 ETF 영향 극대화'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4-02-29 16:33 송고 | 2024-02-29 16:43 최종수정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페)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계속해서 경신하면서 결국 9000만원선 돌파까지 성공했다. 이제 1000만원만 더 오르면 '1억원 목표'도 달성 가능한 상황이다. 

2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47분경 9000만원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시31분경, 8250만원까지 하락했으나 약 12시간 만에 750만원가량 상승하면서 결국 9000만원선 돌파에 성공했다.

전일 2021년 11월9일 기록한 전고점(8270만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비트코인은 이날 추가 상승으로 인해 계속해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4일간 기록한 상승률만 약 25%에 달한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한 전일 저녁부터 개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들의 거래량은 76억9000만달러(10조274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최초로 거래된 날인 지난달 11일(46억달러)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ETF 운용사들은 상품 유입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이에 통상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현물 ETF 유입 및 유출량의 상관관계가 상승세를 그릴 때, 이 같은 영향은 극대화가 된다.

최근까지 비트코인의 유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GBTC로부터 매도세가 크게 줄면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 상관관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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