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전세 매물 안내문.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아파트값 약세로 매매 대신 임대차 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늘면서 봄 이사 철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2%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5주 연속, 경기·인천은 6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서울은 △은평(-0.02%) △노원(-0.01%) △성북(-0.01%) △송파(-0.01%) △영등포(-0.01%) 순으로 하락했고 △서초(0.03%) △마포(0.01%)는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 주요 변동률(부동산R114). |
전세 시장은 봄 이사 철 수요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은 부족하다 보니 서울이 0.02% 상승했다. 서울은 25개 구 중 13곳에서 전셋값이 상승했으며, 하락한 지역은 전무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이번 주부터 시행된 변동금리 대출 시 스트레스 DSR 제도는 매수 관망세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거래는 자금력을 갖췄거나 저리 정책상품의 대상이 되는 수요자, 혹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와 가격 차가 줄어드는 지역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및 가격에 따른 온도 차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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