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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신청 광주 18개교 중 단 1곳만 교사와 협의"

교사단체, 불통행정 지적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2024-02-21 17:01 송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전교조 광주지부 제공)/뉴스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전교조 광주지부 제공)/뉴스1

광주 교원단체들이 늘봄학교 신청 과정서 교사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교육당국의 불통행정을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21일 성명을 내고 "늘봄학교 신청의 불통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이 조사한 결과 광주시교육청이 1학기 늘봄학교로 선정된 18개 학교 중 교사와의 협의 과정 없이 관리자와 행정직 협의로 결정된 학교가 7개교, 부장교사와 협의한 학교가 7개, 업무지원팀과 협의한 학교 1곳이었다.

교사와 협의한 학교는 1개교에 그쳤다.

특히 늘봄학교 추진시 교사가 업무수행을 하지 않도록 했음에도 업무 담당자를 지정해 협의한 학교가 1곳 있었고, 부장교사가 늘봄학교 신청을 요청해 승인한 곳이 1곳이었다.
복수의 교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거나 교직원회 협의로 신청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단체들은 교육청이 늘봄학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지적한다.

단체는 "교육부는 교사들에 늘봄업무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하나 법적 근거도 없는 상태서 업무 배정이 이뤄지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법적 분쟁을 피해기 위해 학교들을 지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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