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전공의 1명 출근 안 해…인천지역 사직서 제출 전공의 273명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집단 진료중단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2024.2.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집단 진료중단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2024.2.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사직서를 제출한 인천지역 전공의 중 1명이 19일 결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도 점점 늘고 있어 의료공백 현실화가 우려된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의료원의 전체 전공의 12명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1명이 이날 결근했다. 인천의료원 전공의들은 모두 서울대병원 소속 파견의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결근한 전공의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며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지역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가천대길병원 71명, 인하대병원 100명, 인천성모병원 60명, 국제성모병원 13명, 인천의료원 12명, 인천사랑병원 8명, 인천세종병원 5명, 나은병원 4명 총 273명이다.

남동구 소재 가천대길병원의 경우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196명 가운데 21%(42명)가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이 36%(71명)로 늘었다.

인하대병원 역시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사직서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 158명 중 40%(64명)였으나 63%(100명)로 늘었다. 서구 소재 국제성모병원의 경우 소속 전공의 50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13명이 실행에 옮겼다.

인천 모 병원 관계자는 "오전에 비해 사직서 제출이 늘고 있다"며 "병원 내부에서는 사직서를 모두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병원별 전공의 수는 가천대길병원 196명 인하대병원 158명, 인천성모병원 92명, 국제성모병원 50명, 인천의료원 12명, 인천사랑병원 9명, 부평세림병원 8명, 한길안과병원 3명이다.

이들 병원은 정부 명령에 따라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역 대학 의대생들은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으나 동맹휴학에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하대와 가천대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인원은 없으나, 휴학계를 제출한다는 의사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인천시와 복지부는 이날 오전 각 수련병원에 담당자들을 파견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몇 명인지, 이 중 현장에서 이탈한 인원을 파악 중에 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진료유지명령'도 발령했다.

만약 업무에서 손을 뗀 것이 확인된 전공의에게는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의료인은 1년 이하의 자격정지,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문자와 문서를 동시에 발송하는데 문자 발송 동시에 도달의 효과가 있어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처분에 들어가게 된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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