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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원 경기도의원 "경제 어려워… 의정활동비 인상 반대”

조례 개정안 심의 앞두고 "일괄 상향보다 점진적 인상 제안"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4-02-19 12:58 송고
경기도의회 박명원 의원(국민의힘·화성2)/
경기도의회 박명원 의원(국민의힘·화성2)/

경기도의회의 박명원 의원(국민의힘·화성 2)이 19일 도의원들의 '의정 활동비 인상'을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지속되는 국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더 악화하는 실정에서 도의원의 연간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는 이미 도내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을 상회하고 있다"며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졌다. 의정 활동비 인상에 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도의원들의 의정 활동비 인상액도 소급 적용된다.

박 의원은 "(의정 활동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한 번에 일괄 상향하기보다 몇 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걸 제안한다"며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도의회가) 도민 기대에 닿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의정 활동비 반납을 스스로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방의원엔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를 합한 '의정비'가 지급된다. 2023년 기준 경기도의원의 월정수당은 연 4927만3820원, 의정 활동비는 연 1800만원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하는 월정수당은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1.7% 인상된 연 5011만1400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더해 의정 활동비가 연간 18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경기도의원 의정비 총액은 연 7411만1400원이 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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