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도 배달 시켜먹는 사람 늘었다…쿠팡이츠에 쫒기는 요기요만↓

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 수 3434만3617명으로 전년比 2.5%↑
요기요-쿠팡이츠 간 격차 지난해 3월 400만명→1월 82만명대로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해 12월 하락세를 딛고 반등 신호탄을 쏜 배달앱 이용객 수가 1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계 3위 쿠팡이츠는 다시금 2위 요기요와의 격차를 좁혔다.

8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1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3434만361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3만3763명) 증가했다.

회사별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이용자는 늘었지만 요기요 이용자는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MAU는 2247만70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쿠팡이츠는 553만3766명으로 46.2% 급증했다.

이 기간 쿠팡이츠의 약진이 돋보였다. 쿠팡이츠 월간 MAU는 지난해 △6월 369만2315명 △7월 415만1832명 △8월 438만3390명 △9월 460만1489명 △10월 464만3479명 △11월 494만8185명 △12월 559만274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반면 요기요의 지난달 MAU는 636만27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요기요 이용자 수 이탈과 쿠팡이츠 이용자 수 증가가 맞물리며 양사 간 MAU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3월 416만4489명까지 벌어졌던 양사간 MAU 격차는 5월 390만4428명, 8월 286만2222명, 11월 138만305명까지 감소했으며 지난달엔 82만9011명을 기록, 100만명 안쪽으로 차이가 좁혀졌다.

쿠팡이츠 마트 배달 오토바이가 서울 송파구 쿠팡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쿠팡이츠 마트 배달 오토바이가 서울 송파구 쿠팡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배달앱 이용객 수가 상승세를 탄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배달앱 이용객이 급감했던 기저효과에 더해 연초 특수가 영향을 줬다고 풀이한다.

쿠팡이츠의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정률 할인을 앞세운 '멤버십 서비스'(와우할인)가 충성 고객을 늘린 점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한다.

쿠팡이츠는 지난해부터 쿠팡의 구독 서비스 '로켓와우 멤버십' 적용 대상을 배달앱으로 늘렸다. 로켓와우 회원은 배달을 주문할 때마다 금액의 5~10%만큼 할인을 받는다.

배달앱 관계자는 "지난해 계속 배달앱 이용객이 줄어든 결과, 비교하는 (MAU) 수치 자체가 낮았다 보니 올해는 좀 (이용객 수가)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벤트를 확인하고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도 피곤하기 때문에 10% 정률 할인이 적용되는 쿠팡이츠 멤버십이 주목을 받았다. 이 부분이 수개월간 각인이 되면서 이제 결과로도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가 지난달 서비스 품질 향상과 기술 개선의 일환으로 iOS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을 업데이트하면서 배달앱 MAU 수치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분석 결과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업데이트된 MAU 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것이다. 사별, 기간별 데이터를 비교할때도 교정(업데이트)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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