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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리들샷 덕에 다이소 뷰티 매출 '껑충'…효자템 등극

리들샷 출시 후 기초화장품 매출 전년 대비 165% 신장
트렌디한 상품 균일가 전략 통해…"브랜드사 입점 강화"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24-02-07 06:42 송고 | 2024-02-07 09:09 최종수정
(주)아성다이소 매봉역점 뷰티코너(아성다이소 제공)/
(주)아성다이소 매봉역점 뷰티코너(아성다이소 제공)/

'품절대란템'으로 유명한 브이티(VT) 리들샷의 흥행으로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뷰티 매출이 2배 가까이 올랐다. 브이티 리들샷 출시 후 다이소의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오르며 뷰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다이소의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이 포함된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8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VT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리들샷)이 출시된 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다이소의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5% 신장했다.

VT 코스메틱에서 출시한 리들샷은 피부 진정과 수분 장벽 강화를 돕는 시카히알론에 독자 성분인 시카 리들을 더한 기초 화장품이다.

리들샷의 공식 가격은 리들샷 100(50㎖)과 리들샷 300(50㎖) 각각 3만2000원, 4만3000원이다.
반면 다이소에서만 파는 상품은 종류에 관계 없이 2mL 앰플 6개들이 한 박스에 3000원이다. 기본 가격에서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단가로 따져도 3분의 1가량 저렴한 셈이다. 

초반엔 낮은 가격으로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일부 배합을 달리했을 뿐 성능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지난해 10월 출시 후 초도물량이 2주 만에 완판이 됐다. 

여전히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구하지 못하는 '품절 대란템'으로 일부 매장에선 한 사람당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을 제한하는 사례까지 발견되고 있다.

다이소는 2022년 4월 네이처 리퍼블릭의 '식물원' 판매를 기점으로 홈뷰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브랜드사 화장품 입점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26개 브랜드 250여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특히 주 고객층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차례로 입점시켜 입소문을 타던 중 리들샷의 성공으로 뷰티 시장에서의 지위를 굳혔다는 분석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균일가로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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