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9% 정도 급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인텔은 8.76% 급락한 45.2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인텔은 정규장을 0.94% 상승 마감했었다.
이는 인텔의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인텔은 지난 분기 매출이 132억 달러, 주당순익은 13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42억 달러, 34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실적 전망도 안좋았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예전 기량을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PC 사업은 회복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 센터 칩 시장에서는 입지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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