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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훈풍에…AI 관련주 연일 강세[핫종목]

제주반도체 주가, 두 달 전 대비 451%↑
"지난주 美 TSMC 실적 신호탄으로 반도체주 포모 장세"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4-01-22 10:15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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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어온 반도체·인공지능(AI) '훈풍'에 국내 증시에서도 온디바이스AI·챗봇 등 관련 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25분 기준 팹리스 기업 제주반도체(080220)는 전거래일 대비 3350원(12.38%) 오른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 온디바이스 AI주로 꼽히는 제주반도체 주가는 최근 급등을 거듭하며 두 달 전(5350원) 대비 451% 올랐다.

함께 온디바이스AI 관련주로 묶이는 큐알티(405100) 6.55%, 가온칩스(399720) 4.48% 등도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뿐만이 아니다. 생성형 AI 등 AI챗봇 관련주들도 연일 강세다.
이날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던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전일 대비 1720원(23.40%) 오른 9070원에 거래 중이다. 한글과컴퓨터(030520) 10.84%, 솔트룩스(304100) 1.81% 등도 일제히 올랐다.

최근 국내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반도체·AI 성장 모멘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8일 TSMC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를 전망하자 기술·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는 AI 로드맵을 공개하며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는 AI 로드맵을 공개하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 H100 35만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로이터=뉴스1

간밤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와 나스닥 100지수 등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가 AI 로드맵을 공개하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 H100 35만개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인 덕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이틀 연속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전일 종가를 웃돌면서 시가가 형성되고 장중 상승세가 진행된 후에 마감했다"며 "매우 강한 매수세가 반도체 주로 유입됐다는 의미로, 강세 흐름을 놓칠까봐 두려워하는 반도체주 포모(FOMO) 장세의 신호탄은 TSMC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시장 성장기대는 스마트폰보다 신속하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AI 사업의 수익화가 신속하게 진행되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투자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 성장세도 빨라지고 다음 혁명이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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