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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감사원 감사에서 용산구·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 제외돼

김의겸 "제대로 살펴볼 의지 없다는 방증"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4-01-16 12:16 송고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감사원이 이태원참사 감사와 관련 서울시와 용산구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 등을 실지감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용산구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감사원에서 실지감사에 착수한다는 문서를 수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용산구청은 재난 안전관리체계 점검과 관련해 CCTV 통합관제센터 등 구축 현황과 현장 의견에 대한 제출을 요청받았다.

감사원이 실지감사를 통보한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등 4개 기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감사원 감사는 참사 발생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예비조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된 바 있다. 다만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등 참사와 관련한 일선 기관은 감사에서 제외돼 감사원의 감사 의지에 의구심이 든다는 게 김 의원 측 지적이다.
김 의원은 "감사원이 뜸들이다 겨우 시작한 감사인데 초기 실지 감사에서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등 핵심은 빠졌다"며 "특히 용산구청장에 대해선 구속으로 검찰과 법원도 법적 책임을 인정했는데 감사원이 제대로 살펴볼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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