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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태안으로 漁케이션' 참가 신청 몰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3-12-08 13:05 송고
사진제공 = (주)로컬모티브
사진제공 = (주)로컬모티브

태안군은 '해양수산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태안으로 漁케이션' 프로그램에 500명에 가까운 신청자들이 몰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안군 남면 지역에서 머물며 어촌에서 거주하는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도심 생활에 지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농산어촌 지역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 또는 고민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태안군 남면 어촌지역에서 4박 5일 동안 머무르며 지역을 탐색하고 어촌에서의 생활에 대한 고민을 나누게 된다. 막연히 가져온 기대나 걱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자의 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태안으로 漁케이션은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이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촌 마을을 돌아보고, 지역에 생산된 재료를 활용하여 주민들이 만든 식사를 함께한다. 또 먼저 도심을 떠나 태안지역에 내려와 지역 막걸리 양조, 마을 이장 등 각자의 방식으로 정착하여 살아가는 주민들과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과 함께 어촌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관계인구 유입 및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건강·노인 및 아동 돌봄·교육·문화 등 어촌의 생활서비스를 개선하여, 방문 위주의 관계인구들이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정주인구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현재 태안군, 거제시, 동해시, 고흥군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4개 권역으로 선정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의 사업관리 지원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태안으로 漁케이션 프로그램 기획은 로컬모티브와 지역발전네트워크협동조합이 했다. 태안뿐만 아니라 강릉, 제주 등 해양 지역 관광이 리뷰가 많은 맛집, 바다가 보이는 카페 등 특정 장소에 제한되는 경향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여행 이후 방문한 특정 공간의 콘텐츠에 대한 기억이 주가 되며, 지역 자체에 대한 관계성이 잘 형성되지 않음을 고려하여, 이번 프로그램은 느슨한 체류 여행의 형식 가운데 지역 자체와의 관계의 접점을 높여 관계성을 강화하고, 관계인구로 전환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로컬모티브 박주로 대표는 "단기간 500여 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의 신청이 몰린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어촌지역과 지속적인 관계성을 맺고 싶어 하는 도심 거주자의 수요와 관심은 충분하다"며 "이러한 관심이 어촌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실행과 단기간 체류, 중장기 정주를 시도하는 실제적인 도전으로 전환될 수 있는 콘텐츠와 인프라 등 단계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방송KTV(한국정책방송원)와의 협업으로 TV(KT/SKB/LGU+ 채널64번, 스카이라이프 164번) 및 인터넷(KTV 홈페이지,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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