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종보 존치 계획에 정의당 "즉각 중단하라" 반발

내년 상반기 보기능 회복…상류 수변경관 개선
정의당 "세종시, 정부 국민의견 무시 주민투표로 결정하자"

본문 이미지 - 29일 오후 한화진 환경부장관의 세종보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보해체를 주장하는 플래카드를 펼쳐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29일 오후 한화진 환경부장관의 세종보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보해체를 주장하는 플래카드를 펼쳐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환경부가 29일 금강 세종보 존치 계획을 발표하자 정의당 세종시당이 주민투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 "세종시는 세종보 재가동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세종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자연유산을 크게 훼손하는 세종보 재가동을 주민투표로 부의해 시민이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종보 재가동은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의 삶을 훼손하고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을 파괴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부는 이날 금강 세종보를 내년 상반기 내에 수문을 다시 세워 보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장관이 이날 오후 세종보 현장을 찾아 세종보 수문정비 상황과 소수력발전 정상화 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도 동행했다.

본문 이미지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대평동 금강 세종보를 찾아 정상화를 위한 정비 계획 점검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2023.11.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대평동 금강 세종보를 찾아 정상화를 위한 정비 계획 점검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2023.11.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환경부는 세종보 상류의 금강 수변경관도 개선시켜 금강 수변을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세종시의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의당 시당은 "이미 환경부가 실시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 국민 의식 조사'에서 국민 56.6%가 세종보 '해체'를 찬성한 바 있다"며 "이익 대비 비용 측면에서 세종보는 유지하는 것보다 해체하는 것이 예산 낭비 등 관리비용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세종시와 환경부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pi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